툴레(Thule) 하면 레포츠 애호가들 대부분은 자동차 위에 스포츠 장비 케리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도 Thule Pack ’n Pedal이 참신한 투어랙과 패니어로 점점 인지되어 가는 브랜드로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처음 이 회사의 랙이나 패니어를 접하는 사람들은 비싼 가격, 복잡 해 보이고, 뭔가 허술해 보이기도 하며, 튼튼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제품 모양새 ... 등의 선입견을 벗어날 수 없다.
더구나 이 반대로 오랜시간 동안 국내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한 오르트립의 폭 넓은 패니어 라인업은 어떤 랙에도 잘 장착 된다는 인식 때문에 툴레 제품은 더욱 자전거 여행가들의 관심 밖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툴레 제품을 한번이라도 사용해본 사람은 기능의 효용성과 안전성에서 만족감을 표하고, 이 회사의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글쓴이도 이런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툴레 제품에 별로 관심을 두지를 못했고 사실, 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에 더 익숙하게 접근한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이번 9월4일부터 50여일 동안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해서 시베리아를 거처 네덜란드 헤이그까지 14,500여km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자전거원정대 훈련을 하면서 이용하게 된 툴레 투어랙과 패니어 등 여러 제품을 접하면서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된다.
오늘은 자전거 투어를 하려면 누구에게나 필요한 랙과 패니어, 특히 툴레 제품에 대하여 사용 후 느낀 몇 가지 포인트로 적어보자.
툴레는 2012년 Thule Pack 'n Pedal 자전거 백 및 랙을 처음으로 런칭하였다.
간단히 말해서 카본 프레임의 MTB, 싸이클, 미니벨로 .. 등 어느 자전거에도 장착이 가능한 투어랙이란 점이 강점이다.
특허 출원된 랙 연결 시스템은 풀 서스펜션 산악 자전거부터 출퇴근용 자전거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자전거에 적합한 것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 된다.
특히 위에서 보는 것 처럼 특허 출원된 연결시스템은 일반 다른랙 제품들이 볼트나 나사를 이용하여 홀에 접합 시키는 방식이라면,
툴레 랙은 케이블을 이용하여 어느 형태의 프레임이든 돌려 감아서 클릭 형태로 고정시켜 열쇠로 풀지 않으면 풀리지 않도록 튼튼하게 고정시키는 시스템으로 최대 25KG 하중을 지탱하여 준다. 왠만한 무게의 랙백은 이것만으로도 충분 하지만 ...
더하여 아래와 같은 별도의 사이드 프레임을 랙에 부착하여 18KG의 하중을 추가로 적재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2단으로 된 랙 레일을 이용하여 첫번째 레일이나 또는 무거운 패니어의 경우는 무게 중심을 낮추어 보다 안정된 라이딩을 위해 두번째 레일에 패니어를 결착 하도록 하고 있다.
위 처럼 MTB 포크에도 동일한 랙과 사이드프레임 결착이 가능하다. 아래 영상을 보면 좀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툴레 랙과 패니어를 장착하고 훈련 중인 헤이그프로젝트 멋진 원정대 모습
끝으로 툴레 패니어는 꼭 툴레랙에만 어루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랙에도 결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Thule Pack 'n Pedal 자전거 백 및 랙을 장착한 헤이그 원정대원들이 무사히 유라시아 장거리를 안전하게 종주하기를 기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