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23시30분 마지막 버스에 3명이 자전거 싣고 출발
장승포에 새벽 4시쯤 도착
헤드라이트와 꼬리등을 켜고 장승포동 주민센터 인근에서 24시간 영업하는 식당에서 대구탕으로 아침을 든든하게 ~~
20인치 접이식미니벨로에 3박4일 페니어를 싣고 달린다는게 기특 합니다.
동창이 밝았느냐!
어느 덧 업힐을 하고 나니 서서히 여명이 가시고 외도 입구 ...
엉~ 그런데 뒤 바뀌에 바람이 다 빠졌넹 ㅠㅠ
엎어진 김에 쉬었다 간다고 주섬주섬 튜브 바꾸어 끼웠지만 타이어에 박힌 미세한 이물질을 찾아서 빼는데 더 많은 시간이 ....
다운힐을 날아가듯 달려서 학동 해변에서 잠시 휴식과 여유를 찾습니다.
학동 해수욕장은 동글동글한 돌맹이가 상당히 넓게 분포되어 어느 해수욕장과는 사뭇 다르네요.
구조라항을 지나가면서 아쉬워서 한 컷 ~~~
늘 그렇게나 가보고 싶었던 해금강의 바람의 언덕을 자전거를 타고 오를 수 있다는 것은 특권이 아닌가요!
유경 미술관 건물도 멋진데 아쉽게도 내부 그림 구경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제 다대포구로 진입하여 잠시 유람선을 구경도 하고 ...
여차로 가는 고갯길은 빡셉니다. 빵과 이온음료를 밀어 넣습니다.
가파른 여차재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니 전망대와 커피숍이 ...
외진 동네의 풍경이 그림 같습니다.
저 멀리 산비탈을 깍아만든 비포장 도로를 오를 생각을 하니 ...ㅠㅠ
MTB가 아니면 감히 여차에는 들어가지 말고 다포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저구사거리를 통과하여 남부면사무소쪽으로 가시길 강력 권장합니다.
무모하게 덥볐다가 혼줄이 났습니다.
이하 통영까지는 동영상으로 찍은 거라서 못올려 드려 죄송!
드뎌 통영에 도착하여 숙소를 정하고 시장을 둘러 봅니다.
올해는 전어가 안잡혀서 비싸다고 1kg에 무려 33,000원,
식당에서는 7마리에 4만원을 받고 구워주더군요. ㅠㅠ
16시부터 서서히 빗줄기가 뿌리네요. 이튼날 아침 9시까지 ~~
숙소를 잡느라 동피랑길 입구에 서 있는데 네 명의 라이더가 우리 앞을 재빠르게 이슬비를 맞으며 통과 합니다.
통영에서 1박을 하고난 후 사정이 생겨 당초 순천 또는 벌교까지 마치려던 일정을 접고 통영에서 남부터미널로, 수원으로 각자 집에서 가까운 버스를 타고 복귀하며 곧 다시 통영으로 내려오기로 기약하며 남해안 첫번째 스케쥴을 마감합니다.